EPL 중하위권 팀들이 강호를 꺾는 방법 –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 전술 분석과 대표적인 경기 사례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자이언트킬러

 

1. EPL에서 중하위권 팀들이 강호를 상대할 때의 어려움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 중 하나로, 상위권 팀들은 막대한 자본과 뛰어난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중하위권 팀들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 속에서 강팀들과 맞서야 하며, 승점을 따내기 위해 전략적인 전술이 필요합니다.

강호들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반면, 중하위권 팀들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체력적 부담과 선수층의 차이로 인해 한 시즌 동안 꾸준히 강팀을 이기는 것은 어렵지만, 특정 경기에서는 효과적인 전술로 이변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EPL 중하위권 팀들이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전략과 전술적 접근 방식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경기 사례를 통해 자이언트 킬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중하위권 팀들의 전술적 접근 방식

첫 번째 전술은 강한 수비 조직과 역습 전략입니다. EPL에서 약팀이 강팀을 꺾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수비 라인을 낮추고, 탄탄한 수비 블록을 형성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5-1 또는 5-4-1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강팀의 공격을 차단한 후,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를 활용한 역습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같은 팀들은 이러한 전술을 잘 활용하여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낸 경험이 있습니다.

두 번째 전술은 강한 압박과 빠른 공 탈취입니다. 일부 중하위권 팀들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강팀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빠른 공 탈취 후 공격을 시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특히, 상대가 점유율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같은 팀들을 상대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렌트포드는 강팀을 상대로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의 수비 실수를 유도하는 전술을 사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경험이 있습니다.

세 번째 전술은 세트피스 활용입니다. 중하위권 팀들은 경기 내에서 공격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를 중요한 득점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번리, 에버턴 같은 팀들은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들을 활용해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를 통해 강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3. 자이언트 킬링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경기 사례

첫 번째 사례는 2022-23 시즌 브렌트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는 전방 압박을 적극 활용하여 맨유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경기 초반에 빠르게 득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맨유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브렌트포드는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2020-21 시즌 웨스트브로미치가 첼시를 5-2로 꺾은 경기입니다. 당시 웨스트브로미치는 5-4-1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도, 역습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첼시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공격적인 전환 속도는 첼시의 수비진이 대응하기 어려운 요소였으며, 결국 대승을 거두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가 강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사례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4-4-2 전술을 기반으로 강한 수비 조직과 빠른 역습을 활용하는 경기 운영을 펼쳤으며, 이러한 전략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를 활용한 빠른 역습은 강팀들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4. 중하위권 팀들이 강팀을 이기기 위한 필수 요소

첫 번째 요소는 철저한 수비 조직력입니다. 중하위권 팀들은 강팀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해야 하며, 팀 전체가 하나의 블록을 형성하여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비 라인을 낮추고,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빠른 전환 속도입니다. 역습이 주요 득점 전략이기 때문에, 공을 탈취한 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측면에서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은 강팀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 요소는 세트피스 활용 능력입니다. 경기 내에서 득점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코너킥이나 프리킥에서의 집중력과 정확성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들과 정확한 킥을 구사하는 키커가 필수적입니다.

결론

프리미어리그에서 중하위권 팀들이 강팀을 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효과적인 전술을 활용하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강한 수비 조직과 빠른 역습, 강한 압박 전술, 세트피스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이 존재하며, 이를 잘 적용한 팀들은 강호들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EPL에서는 자이언트 킬링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며, 중하위권 팀들이 어떤 전략을 활용하여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